Global AI Race

📌 3줄 요약

  • 충격 발언: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가 중국 AI가 미국을 “불과 몇 달” 차로 추격했다고 인정했어요.
  • 핵심 차이: 하지만 중국은 아직 트랜스포머 같은 ‘원천 기술(Frontier)’을 발명할 능력은 입증하지 못했죠.
  • 시사점: ‘따라잡기(Catch-up)’는 잘하지만, ‘0에서 1을 만드는 혁신’이 진짜 승부처가 될 거예요.

"몇 년"이 아니라 "몇 달"이다 ⚠️

최근 엔비디아 주가에 충격을 주었던 중국의 DeepSeek 돌풍, 기억하시나요? 이게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수장 데미스 하사비스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꽤 놀라운 발언을 했어요.

“중국 AI 모델들은 우리가 1~2년 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서구권 역량에 근접해 있습니다. 어쩌면 불과 몇 달(a matter of months)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AI 연구소장이 직접 중국의 추격 속도를 “몇 달” 단위로 좁혀서 인정한 셈이죠. 이는 중국이 미국의 칩 제재 속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따라잡았지만, 앞서가진 못한다? 🚧

하지만 하사비스는 여기서 중요한 선을 그었습니다. 바로 “Innovation Gap”입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기존에 나온 기술을 스케일업(Scaling out)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Frontier를 뚫는 혁신”은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어요.

  • Fast Follower: 이미 존재하는 기술(예: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을 빠르게 습득하고 개선함.
  • First Mover: 트랜스포머 그 자체를 처음 발명해내는 능력.

하사비스는 “무엇인가를 새로 발명하는 것은, 그것을 베끼는 것보다 100배 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턱밑까지 쫓아온 건 맞지만, 게임의 판을 바꿀 ‘새로운 무기’를 만들 능력은 아직 미지수라는 거죠.

현대판 ‘벨 연구소’는 어디인가 🔬

하사비스는 서구권 AI 연구소들(DeepMind 등)을 “현대판 벨 연구소(Modern day Bell Labs)”에 비유했습니다. 당장의 효율성보다는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 ‘탐험적 혁신(Exploratory Innovation)’에 집중한다는 뜻이죠.

반면 중국은 거대한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검증된 길’을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기술 리더조차 “향후 3~5년 내에 중국 기업이 미국 빅테크를 추월할 확률은 20% 미만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할 정도로, 컴퓨팅 인프라의 절대적인 격차(1-2 orders of magnitude)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한국 AI/반도체에 주는 시사점 🇰🇷

이번 하사비스의 발언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시사합니다.

  1. 중국의 위협은 실재한다: ‘중국은 멀었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등에서 중국의 AI 투자는 우리에게 기회이자 위협입니다.
  2. Fast Follower 전략의 한계: 한국 역시 중국과 비슷한 ‘Fast Follower’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AI 강국이 되려면,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달리는 것을 넘어 스스로 길을 만드는 R&D에 집중해야 합니다.

결국 승부는 ‘누가 더 빨리 달리냐’가 아니라, ‘누가 새로운 길을 찾느냐’에서 갈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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